포티넷코리아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운영기술(OT) 보안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린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보안 중심 네트워킹 △동적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중심 보안 운영 등 4대 주력 솔루션으로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4대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보안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연간 성장률 32%를 기록, 국내 차세대방화벽(NGFW) 시장 점유율 1위(시큐아이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선적한 유닛은 1만210대에 달한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포티넷코리아는 2018년 1분기부터 지난 8분기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면서 “2018년 1분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4분기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패브릭 70% 성장, 유닛 1만3000대 선적, OT 보안 300% 성장을 통해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할 계획이다. 추진 방안으로 AI 기반 보안 분석과 자동화, 공공과 지방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 생태계 구축 강화, 5세대(5G) 이동통신 코어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확대 등이 마련됐다.
공공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0% 성장, 상위 10대 대기업 시장에선 50% 성장을 위해 영업을 강화한다. 산업별 맞춤형 디지털 마케팅 투자를 확대한다. 지방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사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패브릭 전담 기술팀 등 신규 기술지원을 위한 엔지니어와 마케팅 인력을 보강한다. 포티가드 연구소와 협업해 보안 인텔리전스를 강화하고 주요 고객사 기술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확대한다.
최근에는 포티OS 6.4 버전과 함께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포티AI, 7세대 네트워크 프로세서(NP7) 기반 포티게이트 1800F를 출시했다. SD-WAN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SSL 보안 컴퓨팅 성능을 최대 20배 향상했다. 지난해 인수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대응(SOAR) 플랫폼 제공업체 사이버스폰스 제품도 통합한다. 원격근무를 위한 텔레워커 솔루션은 사용자 인증과 디바이스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제공한다.
포티AI는 인공신경망(ANN) 기법을 적용했다. 위협 탐지 시간을 100밀리세컨드(ms)로 줄인다. 기업 내부 자체 트래픽만 다루는 자가 학습 솔루션이다. 어플라이언스에 자동 적용된다. 도입 두 달 정도가 지나면 5~6년차 보안 전문가보다 뛰어난 탐지율을 보인다. 기존 인력은 고차원적인 보안 분석에 투입하도록 지원한다.
조원균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이지만 원격근무 등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겨냥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국내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