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닌텐도 스위치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 게임 타이틀에 대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티몬에서 모동숲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770% 급증했다. 닌텐도는 긴급 증산을 예고했지만 제조업 생산 라인이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치솟는 소매가와 중고사기 거래의 위협은 한동안 지속될 조짐이다.
닌텐도 스위치 정가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를 대체할 홈 엔터테인먼트 아이템에 눈을 돌려보자. 잘 찾아보면 잠시나마 무료감을 달래줄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30 딩크족에게는 90년대의 향수를 느끼게 해줄 레트로 게임
199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이라면 학교 앞에 있던 미니 게임기의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 하나만 있었으면 하던 미니게임기를 이제는 더 많은 게임이 탑재된 형태로 소유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노리박스 오락실 게임기(55만원)는 스트리트파이터와 테트리스 등 다양한 고전게임을 2명이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최신 부품과 24형 LED모니터로 구성되어 큰 불편함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자식 코인형태로 되어있어 동전을 넣고 게임을 하던 옛 감성 또한 느낄 수 있다.
NES FC 겜보이(2만1500원)는 추억인 게임기인 닌텐도 겜보이를 현재의 기술로 즐길 수 있게 해줄 가정용 오락기다. HDMI로 형태로 TV 또는 모니터에 연결하여 600여 종의 레트로 게임을 2명이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은 모두가 함께 즐길 보드게임
3인 이상 가족에게는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추천한다. 6 in 1 스포츠보드(1만4900원) 게임으로는 밖에서 즐기지 못하는 다양한 스포츠를 집에서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가로 50㎝, 세로 28㎝의 부담 없는 사이즈의 제품을 통해 볼링, 아이스하키, 당구, 축구, 농구를 한 번에 플레이할 수 있다.
잭팟 빙고 보드게임(8900원)은 제품에 숫자볼을 넣어 버튼을 누르면 랜덤으로 나오는 공의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빙고뿐 아니라 숫자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56개의 빙고카드와 함께 구성돼 있어 많은 인원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기도 좋다.
◇게임마니아들에게는 재미와 편의를 더해 줄 아이템
이미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있는 게임 마니아라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게임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해 본다. 닌텐도 스위치 테니스라켓(2개 1세트 기준 8500원)은 2인 대전 형식의 게임을 즐기는데 도움을 줄 제품이다.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을 제품에 끼워, 실제 라켓을 휘두르는 듯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네온 색상의 조이콘과 같은 컬러를 채택해 일체감을 주는 것도 장점이다.
태고의 달인 북컨트롤러(3만8900원)는 음악 게임인 '태고의 달인'을 더욱 실감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제품은 실제 북과 북채 모양의 형태를 하고 있어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기대할 수 있다. 티비는 물론 스위치 메인보드에 연결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공간 제약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