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 누적 계약 건수가 출시 6개월 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 기준 1004건을 달성했다. 이용자 중 41.5%가 계약을 연장하는 등 재이용률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과 3월 평균 계약건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대비 약 2배(91.7%)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쏘카 플랜은 쏘카를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다. 대여 차종은 경형, 준중형 차량부터 국산 중대형 세단과 SUV(미니밴 포함)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차종인 레이의 경우 36개월 대여 시 보험료를 포함해 월 이용요금 24만4000원에 기간 내 자차처럼 이용할 수 있다.
연령대별 계약 비중은 30대가 3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가 33.7%로 나타났다. 쏘카의 주이용층인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68.8%)을 차지했다. 40대가 22%, 50대 이상이 8.9%를 차지했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45.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15.3% △신차출고 대기 및 대차 14% △여가/취미 활동 13.1% △여행 6.6% △자녀 등하교 및 육아 3.5% △대학 통학 2.1% 순으로 나타났다. 대여 기간은 1개월이 62.7%로 가장 많았다. 2~5개월이 23.3%로 6개월 미만의 대여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그룹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카셰어링 평균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등 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고, 쏘카 플랜의 이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