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응해 현장 원격수업을 지원할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서비스 '에듀테크119'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교육현장에서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AI 기반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듀테크119는 언제 어디서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챗봇에 음성이나 문자로 특정 정보나 작업을 요구하고 수행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또 메뉴를 클릭하거나 간단한 문장으로 질문하면 챗봇이 답을 찾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 AI챗봇은 오동주 강동초교 교사가 설계, 제작했다. 강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질문을 취합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챗봇을 학습시켰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 역사상 처음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에 대응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다양한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챗봇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