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는 유네스코 교육정보기술연구소(UNESCO IITE) 및 유네스코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UNESCO-ICHEI)와 공동으로 웨비나(웹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웨비나에 참여한 세계 주요 기업과 대학 전문가는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하는 게 좋은지 논의했다.
유네스코는 코로나19로 교육기관이 문을 닫자 세계 15억명 이상 학생이 교육 접근성을 잃고 있다고 진단하고, 국제 단체·시민 사회 및 기업과 '세계교육연합'을 발족했다.
화웨이는 세계교육연합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요청으로 세계 파트너와 '런 온(Learn On)'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런 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지역의 학교와 기관을 지원함으로써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화웨이는 '모두를 위한 기술(테크포올, Tech4all)'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웨비나도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웨비나에서 화웨이는 4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먼저, 화웨이는 온라인 강의, 온라인 훈련, 온라인 실험 등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에 총 500만 달러 규모 '화웨이 ICT 아카데미 개발 인센티브 펀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화웨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다루는 130개 이상의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s) 자원을 개방할 예정이다.
셋째, 화웨이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해 1500명 이상 교사를 교육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화웨이는 온라인 자가 학습, 강의 및 수업을 통해 5만명이 넘는 학생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