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 여전히 위험...지역 의료기관·경북 예천군 등 추가 확진자 발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 의료기관, 경북 예천군 등에서 지속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14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564명(해외유입 940명)이며, 이 중 7534명(71.3%)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다. 격리해제는 87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5명 늘어 2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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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10kjhpress@yna.co.kr

전국적으로 약 81.4%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7%다.

대구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7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2명(환자)이 추가로 확진됐다. 3월 26일부터 현재까지 193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료기관(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하여 격리 중이던 2명(환자)이 추가로 확진,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64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 4월 9일부터 25명(문경시 1명 포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2주간(3월 31일 0시~4월 14일 0시)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407명(52.3%), 해외유입 관련 62명(8.0%)으로 나타났다. 병원·요양병원 등 185명(23.8%), 그 외 집단발생 65명(8.4%), 선행확진자 접촉 26명(3.3%), 조사 중 28명(3.6%) 등 이다.

13일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12명으로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9명, 유럽 2명, 기타 1명 이다.

방역당국은 15일 실시되는 총선 투표 시 투표소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투표 가기 전과 귀가 후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투표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선거인과 1미터(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 손소독제로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하고 투표소 입장 등 투표사무원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투표 인증을 위해 도장을 손에 찍는 등의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감염예방에 바람직하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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