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센터장 박석환)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 설계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와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전주지역에 지역거점연구소를 설립하고 IDEC에서 반도체 특화 교육을 받은 우수 학생을 연 20여명 이상 향후 3~4년간 10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IDEC 교육과정에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시스템온칩(SoC) 특별 트랙'을 신설하고 대학원 인력 양성을 위해 에이디테크놀로지·전북대 두뇌한국(BK)21+ 사업단과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 교수와 대학원생, 에이디테크놀로지 전문가가 팀을 구성해 기업 애로기술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박석환 센터장은 “대학과 기업이 실질적인 지역 연구소 설립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발전과 우수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우량 가업의 제2·3의 지역거점연구소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역량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디테크놀로지는 2002년 설립이후 시스템 반도체 기획·설계부터 대량 양산체제까지 갖추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해 225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