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직접 관리 선호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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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스타트업 차일들리는 최근 '가장 선호하는 디지털자산 저장 수단'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무려 70%가 '개인PC 또는 핸드폰'을 꼽았고 10일 밝혔다. 자사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둘기 지갑'에서 설문조사했다.

응답자 10%는 인터넷이 차단된 오프라인 상태로 보관하고 키를 처리하는 하드웨어 지갑을 선호했다. 7% 응답자는 직접 종이에 암호키를 적어 관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는 '거래소나 소프트웨어 지갑서비스 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개인 관리 선호도가 높지만 상당수 디지털자산이 개인 비밀번호나 개인 키 분실로 영구 손실되고 있다. 적절한 저장 수단 논쟁이 여전하다.

김은태 차일들리 대표는 “무엇보다 거래소나 지갑서비스 등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신뢰 구축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설문은 세계 비둘기 지갑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했다. 총 7244명이 참여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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