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매출이 급감한 면세점 업계가 잇달아 영업을 중단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영업을 중단한다. 코엑스점과 부산점은 이달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주1회 휴점을 결정했다.
나머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은 운영 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로 단축한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김포공항점과 김해공항점이 지난달부터 임시 휴업 중이다.
서울 용산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이달 20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단 온라인 면세점은 정상 운영한다.
앞서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이달 주말과 공휴일 등 열흘간 휴점한다고 밝혔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 면세점 매장은 이미 전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 탑승동에서 운영 중인 19개 매장 중 5개 매장을 임시휴업했다.
SM면세점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24시간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중 2곳 중 한 곳을 6일부터 임시 휴업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