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3에 스마트 기기 대여 7일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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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교 개학 방안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9일 온라인 개학하는 중·고 3학년 학생 중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7일까지 대여를 완료한다. 4월 16일 개학하는 학생들에게는 13일까지 대여를 완료해 온라인 개학을 하는 시점에서는 모든 학생이 스마트기기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는 3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한 후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전국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은 22만 3000명으로 조사했다. 온라인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중 1개도 없는 학생들 숫자다. 전국적으로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는 31만 6000대로, 파악된 미보유학생 숫자보다 많다.

서울은 대여신청 8만 5000명보다 현물 보유수량이 4만 3000대로 적어 지자체 지원금(5만 2000대분량)을 통해 구매해서 대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통계청이 11월 실시하는 인구총조사용 태블릿1만대도 대여한다고 밝혀 부족지역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여는 저소득층(교육급여자) 우선으로 해서 다자녀, 조손가정, 한부모 등 학교장이 학생의 교육여건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한 교원업무 경감도 논의했다. 온라인 수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4월 6일부터 한달 간 '온라인 수업 집중의 달'로 운영한다. 불필요한 행정업무 경감을 추진한다.

감염병 차단을 위해 휴원권고도 지속한다. 지자체 점검 결과 출입자 명단 미작성, 이용자간 적정 간격(1m 이상) 미유지, 소독 및 환기 미실시, 감염관리 책임자 미지정, 체온계 미비치하는 학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방역점검을 통한 운영제한 및 각종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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