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혁신 콘텐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콘텐츠 산업 대표기업 CJ ENM, LG전자와 손을 잡았다.
콘진원은 '콘텐츠 기업 연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이하 콘피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5월 4일까지 모집한다. CJ ENM과 LG전자가 각각 방송 분야와 실감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CJ ENM과 협력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방송과 결합한 미래 콘텐츠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받는다. 드라마나 영화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대역(아티스트) 생성, 영화 제작을 위한 버추얼 세트 구축, 콘텐츠 제작공정 관리 솔루션 등 미디어·영화·음악, 공연분야에서 다양한 미래기술과 서비스를 계획하는 스타트업이 도전할 수 있다.
LG전자와 프로젝트에서는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홍보 콘텐츠를 개발한다.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결과물을 LG전자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판매처 내 고객 대상 홍보 콘텐츠, 사내교육용 제품 학습 콘텐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콘피니티 프로젝트에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사업화 자금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된다. 대기업 비즈니스 노하우, 인프라 공유 혜택도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법률, 회계, 특허, 저작권, 마케팅, 기술 연구개발(R&D), 투자 관련 1:1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연계 데모데이, 콘진원 '스타트업콘'쇼케이스 참가, 해외 IR 투자 피칭을 위한 사전 교육 등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투자금 유치 지원을 받는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콘피니티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대표 혁신사업”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차를 맞이한 콘진원 콘피니티(CON:FINITY) 사업은 CONTENT와 INFINITY 합성어로 콘텐츠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의미한다. MBC, 네이버 클로바, SK네트웍스,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롯데컬처웍스 등 대기업과 협력해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