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PN' 이용 부쩍 늘어난 정부부처

세종청사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부분 부처는 출퇴근 시간대를 달리하는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를 병행. 재택근무시엔 정부 가상사설망(GVPN)을 사용하는데, GVPN은 집에서도 국가 행정망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다만 보안이 철저해 GVPN을 이용하면 PC 속도가 느려지고, 다른 작업을 하려면 컴퓨터를 새로 부팅까지 해야 하는 불편도. 이밖에 부처 홍보는 '온라인 PC 영상회의'를 이용하기도. 발표하는 정책의 뒷배경을 설명해주는 '백브리핑'을 기자 대면 없이 영상회의로 하는 등 코로나19로 생긴 '사회적 거리두기'를 온라인으로 극복.

○…“현장 가라” 불호령에 마스크업체행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담당자에게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라”고 지시한 후 하루 걸러 마스크 업체 또는 연구소 방문이 이어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조달청 등 장·차관급이 약 10회에 걸쳐 현장을 찾아. 이들의 행보가 업체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평이 있는 반면 한시가 급한 업체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다른 산업계와 소상공인은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는 우려도. 한 공무원은 “대통령 지시로 마스크 관련 업체 방문을 지속할 수밖에 없지만 매번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순 없어 어려운 점이 있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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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은 지난 9일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아텍스를 방문해 마스크 필터 긴급수급조정명령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했다.>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에 쏠린 관심

과학기술혁신본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직 공모가 진행되면서 안팎에서 관심. 과기정통부는 물론 타부처, 비공무원도 공모 참여가 가능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벌써부터 기재부 등 타부처 인사가 지원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전포인트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 과기계는 내심 과기정통부 출신이 선임되길 바라는 분위기. 그래야 과기계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국정과제 이행에 유리할 수 있다는 논리. 공교롭게도 직전 과기정통부 출신이 처음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으로 오면서 연간 국가 R&D예산이 20조원을 넘어서기도. 과기정통부 공무원도 R&D 방향성과 예산과의 연계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며 은근 속마음을 드러내.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