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직영 주유소 매각을 마무리 짓는다. 매각대금은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 핵심성장 사업에 투자한다.
4일 SK네트웍스는 주유소 등 부동산과 자산·인력을 각각 코람코와 현대오일뱅크에 양도하는 계약 및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고 공시했다.
앞서 작년 11월 1일 SK네트웍스는 직영 주유소 우선 인수협상자로 현대오일뱅크-코람코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내달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6월 1일 사업 이관을 마무리한다.
매각대금은 총 1조3321억원이다. 코람코자산신탁과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각각 3001억원, 9652억원을, 나머지 668억원을 현대오일뱅크가 댄다.
SK네트웍스는 매각대금을 홈 케어와 모빌리티에 집중 투자한다. 또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도록 남은 기간 영업 유지와 사업 이관 지원에 만전에 기할 것”이라며 “1조원 넘는 매매대금을 효과적으로 활용,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