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시스템, '변화와 창조' 슬로건 속에 AI 등 보안 신기술 도입에 선제 대응

네트워크 보안 1세대 기업 퓨쳐시스템(대표 정원규)은 올해 슬로건을 '변화'와 '창조'로 내걸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2018년 3월 말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은 이후 기존 가상사설망(VPN)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세를 몰아 신기술 도입과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회사는 33년 동안 다져온 정보보안 기술과 국방사업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명가로서 자부심을 세운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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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시스템은 이를 위해 보안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SOC(Security Operation Center) 구축 사업을 통해 고객에게 실효성 있는 보안정보 수집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는 정보 보안 시장에서 최근 급부상 중인 네트워크위협분석(NTA) 분야에서 신세계I&C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양사는 광범위한 위협정보(TI) 서비스 플랫폼 POC(Proof of Concept)를 토대로 보안 레포팅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 PC 통합 보안 서비스, 인공지능(AI) 보안관제 등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개인정보 탐지, 저장매체 제어, 정보유출 방지, 취약점 점검, 비업무용 사이트 접속통제 등 PC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예방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32년간 업력을 통해 축적된 네트워크 정보보안 노하우와 역량에 기반한 핵심 기술과 새로운 보안 트렌드를 접목, 보다 강력한 네트워크 정보보안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UTM(통합위협관리) '위가디아(WeGuardia™) F3'을 개발 중에 있다. '위가디아 F3'에는 커널 독립형 4세대 방화벽 엔진을 탑재한다. 더불어 2021년엔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AI 기반의 '위가디아 F3.i' 솔루션도 내놓을 계획이다.

퓨처시스템은 완벽한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머신러닝에 기반한 악성코드 탐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 성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보안제품에 머신러닝 기술 기반 멀웨어 탐지 솔루션과 연동하고 네트워크행동분석(NBA)·사용자행위분석(UBA) 등 위협 분석 기능을 장착한다는 것이다.

퓨쳐시스템 관계자는 “보안제품 및 서비스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구축 사업과 보안 컨설팅 사업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할 것”이라면서 “AI·보안 인텔리전스 노하우를 자사 제품에 이식, 보안 위협 분석 성능을 강화한 후속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퓨쳐시스템은 국내 VPN 1위 기업이다. 전국 시군구 지자체와 은행 등 1500개 고객사에 누적 판매량만 10만대에 달한다. VPN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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