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모싸(MOXA)가 LTE 기반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산업용 컴퓨터를 국내 선보였다.
바인테크는 글로벌 산업용 컴퓨터 솔루션 기업 모싸가 개발한 LTE 통신망 사용지원 UC 시리즈 컴퓨터를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제품은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 폐수처리, 석유·가스, 공장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원격제어나 스마트 환경 및 안정적 통신환경 구축에 적용돼 성능을 검증받았다.
모싸는 국내 총판 바인테크를 통해 UC 컴퓨터 중 UC-8162-LX 모델로 LG U+ LTE 네트워크 인증을 국내 유일하게 취득했다. 타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인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신망 인증을 통해 이더넷 케이블 단일 구성보다 안정적으로 이중화 통신을 구성할 수 있으며 통신망을 항시 사용해야 하는 주요 산업 현장에 유용하다. 현장 인력이 쉽게 접근할 수 없어 원격제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이란 평가다. 모싸 산업용 컴퓨터 제품군은 영하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넓은 온도 범위를 지원해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동작하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산업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에 최적화된 펜리스 기반 PC다.
기존 단말장치가 단순히 이더넷과 LTE 간 라우팅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모싸 산업용컴퓨터는 복수의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용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산업용 프로토콜 간 통신을 위한 시리얼 포트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입출력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충분한 저장공간, 연산처리능력도 갖췄다. 리눅스가 기본 탑재돼 개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바인테크 관계자는 “UC시리즈 컴퓨터는 업계 최장기간 5년 하드웨어(HW) 보증으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산업용 PC 시장의 동반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LTE 통신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