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직장인 이용자를 확보한 명함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에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다.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같은 직무 사람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리멤버 커뮤니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커뮤니티에서 사용자는 일과 관련된 고민을 나누거나 업계 이슈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다만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커뮤니티에만 가입이 가능하다. HR/인사 전문가 커뮤니티에는 기업 인사 담당자, 노무사 등 HR 유관 업무를 하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실명 혹은 자신의 직무와 연차 정보가 포함된 닉네임으로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리멤버는 지난해부터 1만여명 회원 대상으로 30개 커뮤니티를 개설해 시범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내는 사례도 여럿 나왔다. 한 회원은 “리멤버 커뮤니티는 나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며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종종 글을 올려 힌트를 찾을 수 있었고, 몇몇 분들과는 실제로 만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일에 대한 소통을 하고 싶어 한다”며 “직장인 필수 앱인 리멤버를 기반으로 한 리멤버 커뮤니티는 이 같은 니즈를 채워줄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