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기업이 3858억원(기업당 13억5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286개 AEO 기업별 비용절감 혜택은 대기업 49억1000만원, 중견기업 11억3000만원, 중소기업 1억9000만원 등이다.
AEO는 관세청이 수출입기업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등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하고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해당 기업은 국내뿐 아니라 상호인정약정(AEO MRA)을 체결한 미국, 중국, 일본 등 15개 주요 수출국에서도 통관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AEO 인증을 받은 수입기업은 검사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 당 연간 약 10억1000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기업의 경우 현지 통관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당 연간 약 8억9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AEO 혜택 발굴과 AEO MRA의 전략적 체결 확대를 통해 인증기업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별 경제적 효과 조회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