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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 모두 다중이용시설 사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개인의 자발적 협조가 없으면 국가 방역체계만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한 결과다.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도 방역조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도 극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과도한 공포는 경계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포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국민 모두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동참하지는 못할망정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제 잇속을 챙기거나 돈벌이 기회로 악용하는 목불인견 행태가 비일비재하다.

당장 시중에서 마스크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마스크를 구입하려면 예약해야 할 정도다. 마스크를 매점매석하는 악덕업자, 박스째 사재기하는 개인이 많다는 방증이다.

이런 와중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영홈쇼핑과 추진하는 '노마진 마스크 판매'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다.

씨앤투스성진과 화진산업은 중기부와 마스크 공급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100만장씩 총 200만장의 마스크를 공영홈쇼핑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기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현물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기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에 동력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이같은 행보가 당분간 이어지길 바란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하나로 뭉치지 않고는 사태를 결코 조기에 종식시킬 수 없다.

위기일수록 우리 공동체 의식은 빛을 발한다. 잠시 잊은 공동체 정신을 재차 상기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