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영화화를 위해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마일게이트 영화 제작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작한 닐 모리츠의 오리지널 필름이 맡는다. 마이클 베이 감독 '13시간' 시나리오를 집필한 척 호건이 1차 시나리오를 담당했다. 텐센트 픽처스는 공동 제작과 투자에 나선다.
크로스파이어 할리우드 진출은 게임 지식재산권(IP) 확장성과 한국 게임 산업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사업 총괄 상무는 “훌륭한 영화를 통해 게임 산업 사업 다각화에 있어 좋은 선례를 만드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IP 명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7년 출시 이래 전 세계 80여개국, 10억명 회원을 보유한 게임이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 나라에서 서비스 중이다.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e스포츠 리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는 2013년 출범한 이래 매회 평균 2000만여 뷰어십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해 남미,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IP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국 메이저 제작사 유허그, 텐센트 비디오와 손잡고 추진 중인 크로스파이어 IP 기반 e스포츠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 '크로스파이어X'라는 이름으로 콘솔 게임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중국 쑤저우 지역에 크로스파이어를 서바이벌 게임으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연내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