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정부 춘절 연휴 연장, 중국 현지 수입 기업 대금결제, 은행 업무 차질 등으로 인한 국내 수출 기업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매입외환 입금 지연 시 발생하는 이자의 가산금리(1.5%)를 1개월간 면제한다. 중국 우한 소재 수입기업 대금결제 지연, 중국 현지 은행업무 중단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결제 지연이 확인되는 경우 수출환어음 부도 처리 예정일로부터 1개월 간 부도를 유예한다.
또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반을 설치해 중국 무역 결제 현황 등 수출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기업 금융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중견 기업에 힘이 되고자 신속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