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단기 급락 충격 이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1.84%, 2.22% 상승해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했지만, 이후 점차 상승해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과하게 증시가 하락했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IT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초반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상승했고, 니케이225 지수는 0.37% 상승했다. 전날 3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1.34%, 0.73% 상승해 아시아 증시 회복 신호탄을 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미 한국시장 하락보다는 중립 또는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옵션 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락에서 중립 베팅으로 포지션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의 하락 또는 중국 정부의 조기 부양책 가동 등 사태 진정 조짐이 보일 때 주가 반응”이라며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바이러스 확산에도 이익추정치가 증가한 업종은 사태 진정 시 가파른 주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