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TC, SW사고력 평가 글로벌 시대를 열다…SWTO 글로벌 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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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열린 제6회 소프트웨어 사고력 올림피아드에서 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전자신문DB

2017년 국내 최초로 열린 소프트웨어(SW)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글로벌 시대를 열었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와 함께 SWTO를 개최한 전자신문은 한국뉴욕주립대, 이티에듀와 함께 4월 25일 '글로벌 SW사고력 콘테스트(G-SWTC)'를 개최합니다.

우리나라 SW교육은 2015년 본격 도입됐습니다. 2018년과 2019년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의무교육이 시행되면서 본격 확산됐습니다. 도입 초기 SW교육이 코딩 등 프로그래밍 교육만으로 잘 못 인식돼 불필요한 사교육을 양산하기도 했습니다.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SWTO는 잘못 인식된 SW교육을 바로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SW교육 핵심 취지인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기여했습니다.

SWTO 시행 4년 만에 글로벌 시대 맞춤형 G-SWTC를 선보입니다. 영어로 SW사고력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됩니다.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진이 직접 문제를 출제, 평가해 대회 수준을 높였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SW교육을 공교육에 의무 적용했습니다. 알렉스 쿤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SW에 대한 심층 문제해결 능력과 추론 능력을 기르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G-SWTC 문제는 SW사고력을 평가하는 SWTO와 유사합니다. 강병곤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교 교수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선행조건과 제약 조건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논리적 해법을 제시하는 유형이 출제 될 것”이라면서 “기획력과 논리력,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어 구사 능력도 평가 부분입니다.

코딩 능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접하는 문제 해결 방법을 영어로 논리있게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SW사고력은 물론, 영어 표현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알렉스 쿤 교수는 “G-SWTC는 자신의 SW사고력 능력이 세계에서 통용되는 수준인지를 입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G-SWTC는 국내 개최 후 단계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국가가 우선 대상입니다. SW교육은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앞선 선진국입니다. SW교육 후발 국가에서 G-SWTC를 개최해 SW교육 한류를 기대합니다. 향후 북미 등 선진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G-SWTC는 국내 거주 내·외국인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학생 대상입니다. 연 2회로 상·하반기 한 번씩 개최합니다. SW와 영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수상학생은 한국뉴욕주립대 입학시 가점 혜택이 있습니다. 신청은 3월 2일부터 이티에듀 홈페이지 통해 가능합니다.

<미니박스>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미국 뉴욕주립 스토니브룩대학교 확장 캠퍼스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미국 외 첫 대학입니다. 한국뉴욕주립대 컴퓨터과학과는 여러 국가 출신 교수진으로 구성, 스토니브룩대 커리큘럼과 교육수준에 맞춰 이론, 실습을 진행합니다. 학부와 대학원 학생 모두 일부 과정을 미국 스토니브룩대학에서 받습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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