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간질환 관련 적응증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최근 마이클 찰튼 미국 시카고 의대 교수를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클 찰튼 교수는 NASH-TAG 컨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시카고 의과대학 간질환센터 교수 겸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질리드 사이언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 인터셉트 파마와 같은 대형 제약사들의 연구 자문을 맡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에서는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단에 합류, 췌장 베타세포 보호 적응증 확장과 글로벌 라이선싱에 기여할 계획이다.
마이클 찰튼 교수는 엔지캠생명과학이 개발한 합성신약물질 'EC-18' 패턴인식수용체 세포내 이동 촉진자 작용기전을 검토해 글로벌 임상 2상 개발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 자문단에 합류하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손기영 대표는 “미국 내 NASH 환자는 전체인구의 25%인 8000만명이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바이오업계가 NASH 치료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마이클 찰튼 교수가 자사 과학기술자문단에 합류함에 따라 NASH 적응증에 대한 개발 및 글로벌 라이선싱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단에는 제프 크로포드 듀크대 종양학자, 스티븐 소니스 하버드대 교수, 홍완기 텍스사대 교수, 데이비드 거디나 시카고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