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이 68.5%로 전년대비 3.2%포인트(P)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산재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재활서비스 제공과 공단 취업전담조직인 재활지원팀 신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단은 산재노동자가 치료 후에 안정적으로 다시 일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요양초기부터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활인증병원에서 집중재활치료를 지원한다. 산재관리의사가 초기 치료단계부터 직업복귀까지 전 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의료재활서비스다.
사업주가 산재노동자 치료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대체인력지원금과 산재 근로자를 원 직장에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직장복귀지원금을 통해 원직장 복귀를 지원한다.
공단은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산재노동자 치료 중 대체인력을 채용하면 신규 고용인력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대체인력지원금 지원대상 사업장을 올 1월부터 기존 20인 미만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산재근로자를 원직장에 복귀시켜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직장복귀지원금을 13년 만에 인상했다.
심경우 이사장은 “올해 직업복귀율이 선진국 수준인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재노동자에게 최적 재활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