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2차 입국자 검사중..."무증상자 추가 확진 배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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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에서 철수한 우한 교민은 총 701명으로 2차 입국 교민 가운데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교민 유증상자는 25명(1차 18명, 2차 7명), 무증상자 676명(1차 350명, 2차 326명)이다.

무증상자 676명은 임시생활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아산)에 520명,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에 156명이 입소했다.

1차로 입국(368명)한 유증상자 18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다. 1차 입국자 중 무증상자로 임시생활시설에 있었던 교민 중 1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2차로 입국(333명)한 유증상자 7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무증상자였던 326명에 대해 현재 검사를 진행중이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교민 이동 과정에서 접촉은 없었으며 임시 생활시설에서 격리 돼 전수 검체를 채취, 검사 진행했다”면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 사이 추가 바이러스 옮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추가 확진을 배제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입소한 교민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류 등과, 1일 3식 및 간식을 제공받고,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을 확인한다.

14일동안 외부출입과 면회가 금지되며, 평소에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 시 거리를 2미터(M)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생필품으로는 구호키트(800세트), 생수(2만 2400병), 개인컵(8000개), 여성용품(200팩) 등이 제공되었고, 와이파이(wi-fi)와 스마트폰 TV, 도서 등도 함께 제공됐다.

조속한 안정을 위해 시설 내 의료진 24시간 상주해 입소자 신체·정신 건강 상태 체크 및 관리를 지원한다. 매일 입소자 개인별로 건강상태 자가체크를 실시(기록지 작성·관리)한다. 14일 퇴소후 귀가조치시 추적관리 방안도 마련 중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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