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를 위한 통신망을 구축하고 유·무선 장비를 공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억9600만원을 투입, 유·무선 통신장비 조달과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가 수주했다.
선관위는 통신망 이원화로 안정적 선거관리 환경을 마련한다. 사전투표소에서 통합선거인명부 활용과 개표 보고를 위한 선거전용 통신망을 구축·운영한다.
사전투표소 통신망을 주 통신망인 유선망과 보조통신망인 무선망으로 이원화, 주통신망 장애 시 신속하게 보조통신망으로 자동 전환하는 연속적인 통신 환경을 구현한다.
LG유플러스는 총선 사전투표를 위한 유·무선 통신장비 700대를 제작해 총선 사전투표소에 제공한다. 통합명부를 사용하는 사전투표소 통신 시스템 구축 표준을 준수, 최신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통 서비스 장애를 대비한 별도 대책도 마련한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소 유·무선통신장비 품질 개선으로 안정적인 사전투표 통신망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통합관제시스템 기반 실시간 관제 서비스와 암호화 통신, 각종 사고·장애 시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노후 장비도 업그레이드한다. 앞서 KT가 2014년 4161대, LG유플러스 2015년 2053대, SK텔레콤 2017년 1500대, LG유플러스 2018년 350대 등 사전투표용 유·무선 통신장비를 공급했다. 노후화된 장비 700대를 LG유플러스 신규 장비로 교체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사전투표소 3500여개소 중 700개소 무선통신망 구축, 운영과 선관위 통합관제시스템 연동도 담당한다. 상용망과 분리해 선거전용 무선통신망으로 구성한다. 해킹과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성, 안정성, 통신 품질이 보장된 폐쇄통신망으로 구축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소 통신망을 유·무선망으로 이원화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필수장비 품질과 성능을 높이기 위해 노후장비 일부를 교체·보급하는 사업”이라며 “장애 발생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안정적인 사전투표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