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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뮬러 애드저스트 최고기술책임자(CTO).>

독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모바일은 2021년까지 세계 인터넷 광고 지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이후에는 데스크톱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터들이 예산을 현명하게 집행하고 모바일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마케터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2020년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를 제시해 본다.

첫 번째 자동화의 도약이다. 개인 맞춤화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 2020년은 고도로 지능화된 마케팅 자동화가 등장, 변화를 주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마케팅 자동화가 중요한 이유는 데이터와 예측 가능한 결과에 대한 가시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마케터는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개별 콘텐츠 전달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게임 앱의 경우 자동화를 활용하면 '세 번 연속으로 진 유저가 이탈할 확률이 더 높다'는 단순한 관찰 결과를 넘어 유저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한 조치를 먼저 취할 수 있다. 마케팅 '대상'과 '시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이는 모든 유저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 마케팅 자동화 발전은 마케터들의 업무 능력과 창의력을 더욱 효과 높게 향상시키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솔루션에 탑재된 머신러닝을 통해 소규모 조직 역시 더 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 제품과 마케팅 융합을 통한 앱 경험 혁신이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말은 마케팅에서도 통용된다. 기업들은 올해 제품과 마케팅 간극을 타파하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지속 가능한 앱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의 '최고마케팅책임자 예산 사용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마케팅 애널리틱스는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예산 할당량의 약 1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러한 투자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마케팅 인사이트가 부서별 장벽을 허무는 피드백 루프에 반영돼야 한다.

유저가 좋아하는 기능, 좌절감을 느끼는 포인트,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요구 사항 등 캠페인으로부터 얻은 마케팅 정보는 제품 전략 형성에 도움이 된다. 유저와 캠페인 간 상호작용으로부터 얻은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제품 앱 사용 빈도와 유저 간 친밀도를 높이는 경험을 반복,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

세 번째 인앱 봇 공격은 앱 경험을 방해하고 브랜드 품격 훼손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사람과 유사한 방식으로 콘텐츠 및 제품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봇 공격은 자동화된 소프트웨어(SW) 에이전트에 의해 행해지며, 이는 계속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해커들은 항상 돈이 목적이다. 돈은 앱에서 발생한다. 봇은 커머스 앱에서 새로 출시된 제품을 일명 '싹쓸이'하는 수법으로 쇼핑을 방해한다. 금융 앱에서는 개인과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로그인 공격을 수행한다.

금전 피해는 만회할 수 있지만 브랜드 품격은 훼손되면 복구하기가 어렵다. 봇 공격에 대해 마케터들이 경계심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봇이 유저 경험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 카테고리의 앱이 더 심한 피해를 보기도 하지만 기본은 모든 앱이 공격 대상이다. 봇에 의해 앱 내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기업이 발견해 대응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20년 봇 해킹은 마케터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해야 할 '무빙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봇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스크린 압력이나 기기 움직임 등 봇이 가짜로 조작할 수 없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봇 탐지 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2020년 모바일 마케팅의 화두는 자동화, 앱 경험 혁신, 인앱 봇 공격 방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 향후 계획을 수립하며, 이러한 신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업무에 효율성과 안정성을 더해야 한다.

폴 뮬러 애드저스트 최고기술책임자(CTO) paul@adju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