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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리더스(대표 임무호)가 블록체인 기반 외국인 유학생 매칭 플랫폼 '두드림체인'에 인공지능(AI) 영상면접 솔루션을 도입한다.

다인리더스는 AI 영상면접 솔루션 업체 제네시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입학 자원 신뢰성 검증에 제네시스랩 솔루션을 도입 예정이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증하는 유학생으로 인한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원격 화상면접, 일회성 현장면접을 포함 형식적 절차에만 급급한 입학 선발 과정이 문제로 지적된다. 대학의 유학생 유치 제도가 위장 유학, 불법체류자를 양산하는 통로로 악용되는 상황이다.

다인리더스는 두드림체인의 외국인 유학생 입학 면접 과정에 AI 영상면접 솔루션을 적용해 지원자 표정·태도·말하기 능력 등 비언어적 신호를 분석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은 실제 입학 자원의 학습 의지와 유학에 대한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다. 사전 검증된 외국인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에 중요한 지표인 불법체류율 및 중도탈락률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국내 대학생들의 취업 대비 실시간 면접 훈련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랩 AI 영상면접 기술 '뷰인터'는 올해 LG유플러스와 LG전자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실제 적용됐으며, 삼성과 SK도 도입을 논의 중이다.


임무호 다인리더스 대표는 “두드림체인은 제네시스랩의 AI 영상면접 솔루션을 통해 국내 대학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던 외국인 유학생 중도이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