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상하좌우 이동…공간 제약 없는 충전시스템 개발

대영채비(대표 정민교)가 전기트럭 물류시스템에 최적화된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충전시스템은 쿠팡 배송기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구캠프에 적용해 실증테스트를 마쳤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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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은 대구시가 지원하는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사업'에 대영채비가 주관하고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1년 만에 개발한 제품이다. 고정 형태 스탠드 충전기나 벽걸이 충전기와 달리 충전기가 전기차를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개념의 충전기다. 충전시스템 상단 구조물에 충전기 설치 공간을 확보, 주차 공간 제약을 없애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기차 충전기 자체를 상하와 좌우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과 같은 별도 공간이 필요 없다. 적재나 주차 공간 등 공간 활용에 민감한 물류창고 등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기존 전기트럭을 사용하는 물류기업에 유용하며, 특히 전기트럭 물류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택배업체가 설비초기에 도입하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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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채비의 전기차 충전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도 마쳤다. 지난해 말 CLS 대구캠프에 이 시스템을 공급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 전기트럭을 운용하는 다양한 물류시설에 공급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물류기업 충전기 시장도 노린다. 아파트 주차장 등 공용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도 조만간 출시해 기업 물류시장뿐 아니라 민간 분야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대영채비는 그동안 국내에 공용 및 비공용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1만2000여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대만과 인도에 충전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에 집중, 매출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민교 대표는 “모든 충전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완속·급속충전기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무빙 충전시스템 개발을 끝냈다”면서 “여러 분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충전시스템을 개발,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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