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가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지역화폐와 주차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전주형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 전주시는 올해를 '스마트시티 원년'으로 삼고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연구용역 실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조례 제정 △전주시 빅데이터 플랫폼 조성 △대중교통 및 대체 이동수단 활성화 서비스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등 5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 스마트 영수증, 취약시설 전기화재 안전, 디지털 트윈 기반 전주천 안전, 디지털 경제 기반 지역화폐 등 15개 서비스도 개발한다.
시는 스마트시티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 추진을 위해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스마트시티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데이터와 5세대(5G), 인공지능(AI) 기반 사회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총사업비 93억4000만원 규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소프트웨어(SW)서비스 개발사업' 공모사업과 연계,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대중교통 및 대체 이동수단 활성화를 추진한다. 나인이즈, 이엔티, 메디앙시스템과 공동으로 ICT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한컴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서비스도 개발한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12가지 데이터 분석모형을 도출하고, 효자동 일대 반경 4㎞ 면적을 대상으로 3차원(D) 버추얼 전주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김형조 전주시 성장산업본부장은 “'시민이 만드는 전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다”면서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경제기반 마련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