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중국 임상에 착수한다. 대웅제약은 2022년 중국 시장에 '나보타'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중국 상해 풀만 스카이웨이 호텔에서 임상 연구자 회의를 했다. 회의는 중국 임상 총괄 책임자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 등 임상 연구진과 병원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임상 3상 진행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나보타 제품, 임상시험 경험 소개,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 미간주름 평가·시술법 등 제품과 임상시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임상시험 착수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중등증에서 중증까지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대조약과 효과를 비교해 비열등성과 제품 안전성을 입증한다. 임상시험은 중국 내 성형 분야로 유명한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은 대상 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면 시장 침투율이 2%대로 낮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2개 밖에 없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이라면서 “'나보타'와 같은 고품질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이 공식허가를 받아 시장에 공급되면 중국 잠재 환자도 더 쉽고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