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SW융합클러스터, 스마트물류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속도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 이하 부산)이 올해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펼치는 SW융합클러스터2.0사업 부산지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부산SW융합클러스터2.0사업(이하 부산2.0사업)은 지역 특화산업인 물류 산업에 소프트웨어(SW)기술을 융·복합하여 스마트 물류 혁신을 이루고 인재양성부터 기업지원까지 부산지역의 SW융합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국가의 대동맥이자 지역 전략산업인 물류 산업내에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그들이 필요한 기관과 사업자에게 공개, 공유되도록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관 간 데이터 융합을 확대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주도의 산업 생태계 전환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실제 물류산업의 디지털화는 2017년 현대경제연구원 자료 기준으로 28% 수준으로 나타나며, 전자산업의 45%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상황이다. 시에서는 온라인 및 국가 간 거래 확대와 함께 배송물량이 폭증하고 신선물류산업이 팽창하면서 더욱 신속하고 개인화된 물류 데이터 수요가 확보되고 있다고 판단, SW/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은 우선 수요가 높은 소위 DNA(Data, Network, Artificial Intelligence)기술과 지역 특화 산업을 융·복합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물류 빅데이터 수집,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시작하였다. 물류관련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수집하여, 지역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 시각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협업 비즈니스 촉진을 통한 스마트 물류산업 고도화 및 기업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생산자-유통사업자-소비자간 다양한 네트워크가 연결되면서 투명하고 신속한 물류 흐름이 용이해지고, 위치추적 기반 기술 및 물류 공정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관련 데이터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데이터의 정밀하고 효율적인 관리는 공공과 민간영역 공히 물류 과정상의 시간·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산은 기존의 부산시의 빅데이터 플랫폼 내 스마트 물류 카테고리가 신설되었고 이를 통해 스마트 물류 기업의 원시 데이터 및 가공 데이터를 확보하며, 일반인, 시민들도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더 나아가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를 전시할 수 있는 쇼룸도 구성하였다.
 
실제 해당 플랫폼에 다수 참여기업이 나타나면서 사업의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부산2.0사업의 지원을 받은 리테일영, 아이오티플렉스 등 6개 물류 관련 기업이 14건, 10만 종이 넘는 데이터를 플랫폼에 제공한 것이다.
 
부산2.0사업 관계자는 “농산물, 어류부터 화훼까지 디지털화된 신선 물류가 필요한 산업은 물론이고 위치 관제 시스템이 가능한 운송수단을 통한 활용 가능한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 SW와 물류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스마트 물류 전진기지로서 역량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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