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전문기업 휴먼컨설팅그룹(HCG)이 최근 고객사 HR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9년 한해 근로소득을 정산하는 '2019년 귀속 연말정산 교육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현범 상상노무법인 대표는 발표자로 나서 “13월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은 내가 낸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이슈인 '연차'와 '주52시간근무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주요 개정 세법과 연말정산시 꼭 알아야 할 부분을 강조해 HR담당자의 이목을 끌었다.
윤영필 HCG연구소 수석은 작년과 달라진 연말정산 주요 변경사항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자녀세액공제 대상자가 만6세 미만에서 만7세 미만으로 조정됐다”면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박물관, 미술관 입장료, 제로페이 등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산후조리원 비용도 의료비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실손의료보험금 수령액은 의료비 세액공제에서 배제된다”고 덧붙였다.
HCG 연말정산시스템은 타 연말정산 관련 프로그램과는 달리 HCG e-HR 시스템 '휴넬'과 '제이드', '급여아웃소싱'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사에 공통 적용된다.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정확성·완성도가 높다.
HCG 연구소 관계자는 “수정신고가 필요해 재계산을 했을 경우 최종자료와 기존자료를 쉽게 비교해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면서 “관련 문의·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자료·정보는 HCG에서 제공하는 '헬프데스크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HCG는 매년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말정산 교육을 15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대림산업, 대한적십자사,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롯데호텔, 매일유업, 범한판토스, 우아한형제들, 유한킴벌리, 한국도로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백화점 등 100여개 고객사 300여명 HR담당자가 참석했다.
HCG 관계자는 “월급쟁이만 가능한 연말정산, 마이너스가 아닌 보너스가 되도록 알뜰하고 꼼꼼하게 챙겨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