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향자 전 원장 등 후보자 적격 판정…서울종로 등 전략공천 검토도 시작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자 더불어민주당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 267명이 당내 검증위를 통과했다.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등이 자리를 비우는 세종과 서울종로 등 지역구에 대한 전략공천 작업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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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18일 오후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적격 판정자 추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까지 내년 총선에서 당 후보자로 나설 검증대상자 전체 310명 중에 267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했다.

광주서을에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친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과 경기성남중원에 조신 지역위원장 등 10명이 추가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중앙당 검증위원회는 아직 판정하지 않은 33명에 대해서도 계속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최고위원회에서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설치가 의결됐다. 전략공천과 관련된 논의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전략공천을 우선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정 국무총리 후보자 지역구인 서울종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역구인 서울광진을을 비롯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진영(서울용산)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서울구로을)·김현미(경기 고양정)·유은혜(경기고양병)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도 큰 만큼 당에서 이들 지역구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와 원혜영 의원 등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지역구 역시 전략공천 고려 대상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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