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라이트, 플랫 디스플레이·인덕션 카메라 채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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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라이트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이미지(출처:윈퓨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라이트'에 엣지가 아닌 플랫 디스플레이와 후면 '인덕션'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가성비를 높인 실속형 플래그십 모델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독일 IT전문매체 윈퓨처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여러장을 공개했다.

이미지 속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양 측면이 곡률 없이 평평한 플랫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플랫 디스플레이는 엣지 디스플레이보다 베젤이 두껍게 느껴지지만 상대적으로 공정이 간소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내구성이나 사용감 측면에서 엣지보다 플랫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도 적지 않다.

전면 중앙 상단 카메라 홀은 기존 갤럭시노트10과 동일하다. 후면에는 정사각형 '인덕션' 디자인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메인 카메라는 4800만 화소가 유력하다. 최근 베트남에서 공개된 갤럭시A51과 상당 부분 유사한 디자인이 엿보인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용 S펜은 블루투스5.1이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원거리 제어 기능 외에도 위치 추적을 통한 분실 방지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스펙은 퀄컴 스냅드래곤855, 6·8GB 램, 128GB 저장용량, 4000㎃h 배터리 등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S10 시리즈에 실속형 제품인 갤럭시S10e를 포함시키며 플래그십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정체기에 돌입함에 따라 세그먼트 세분화로 이용자 취향에 따른 맞춤형 수요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 외에 갤럭시S10 라이트 제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윈퓨처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가 새해 초 독일에 670유로(약 87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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