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의류 도매 분야 중소기업 스타콜라보가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3일 기업통합지원 플랫폼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스타콜라보와 큐캐피탈파트너스 간 투자매칭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캠코가 수원지방법원과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회생 추진기업에 민간 자본시장 투자자를 매칭한 첫 사례다. 스타콜라보는 스타와 중소기업을 매칭하는 스타매칭플랫폼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며 2016년 4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성과를 이뤘지만, 회사 내부통제 미비 등의 문제로 지난해 10월 수원지법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캠코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회생기업이 자금력을 보유한 신뢰 있는 투자자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투자매칭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민간 자본시장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견인함으로써 지속적인 투자매칭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회생기업 등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