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올해 세계 팹 장비 투자액 566억달러”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을 총 566억달러(약 66조원)로 집계했다. 이달 초 기준 잠정 집계에서 576억달러로 발표했으나 이보다 10억달러 줄어든 셈이다.

SEMI의 세계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팹 장비 투자액은 7%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SEMI가 전망한 19% 하락보다 양호한 수치이다.

SEMI는 3D 낸드를 중심으로 메모리 분야 투자가 급증했고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 투자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새해 팹 장비 투자액은 580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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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반기별 팹 장비 투자액 (자료: SEMI)

반기별 팹 장비 투자액을 보면 지난해 하반기 팹 장비 투자가 10%, 올 상반기 12% 감소했다. 올 상반기 3D 낸드 투자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57% 급락하면서 메모리 분야 팹 장비 투자액이 38% 감소해 100억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D램 투자도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각 12%씩 하락했다.

올 하반기에는 팹 장비 투자액이 반등했다. TSMC와 인텔이 주도해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 투자가 2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D 낸드 투자는 7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 투자액 감소세는 올 하반기까지 지속되고 있으나 7월 이후 하락폭이 줄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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