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중국인터넷협회와 한국인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강화 업무협약 체결

Photo Image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왼쪽)과 하계립 중국인터넷협회(ISC) 부이사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이 중국인터넷협회(ISC·부이사장 하계립)와 중국 내 한국인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양 기관은 2013년 12월 중국 웹사이트에 노출된 한국인 개인정보 삭제 등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년마다 연장해 왔다.

ISC는 중국 전역 인터넷 관련 기업 1200여개사를 회원으로 보유한 중국 최대 인터넷 관련 협회다. △스팸정보 고발센터 운영 △인터넷 이용자 보호 조사 △악성 앱 점검 △인터넷 백서 발간 등을 수행한다.

ISC는 KISA가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한중인터넷협력센터'를 통해 한국인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게시물 삭제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같은 협력으로 삭제된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게시물은 3만여건에 달한다. 중국 알리바바, 텐센트와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향후 확대 예정이다.

양 기관은 △양국 법률 정보 교류 확대 △상대국 국민 개인정보 노출 삭제 상호 협조 △피싱 정보 공유 △불법스팸 방지 등에 계속 협력하며 개인정보보호 세미나 공동 개최를 통해 대국민 교육·홍보 콘텐츠도 공유할 방침이다.

KISA는 2020년 KISA 북경 대표처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 내 한중인터넷협력센터 공식 활동 기반을 마련, 현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네트워크안전법' 대응 지원을 강화하는 등 역할을 확대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국가 간 협력은 개인정보 침해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KISA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