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 멜콘 경영권 인수로 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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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는 미래성장 발판을 다지기 위해 반도체 첨단장비 전문기업 멜콘 지분 51%를 인수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멜콘 실적과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 기존 핵심사업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멜콘은 2003년 설립돼 반도체 초정밀 온도, 습도 제어장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첨단장비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글로벌 파운더리 등 세계 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공정 핵심 장비를 개발, 공급한다.

멜콘 주력 제품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포토공정에서 온도와 습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초정밀 온도습도 공기 제어기(THC)이다. 멜콘은 국내외 반도체 제조사 다양한 포토공정 설비에 연동되는 THC 장비를 공급한다.

멜콘은 THC 제품을 주력으로 수년간 꾸준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373억원, 영업이익 98억원과 당기순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가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EUV공정 등 차세대 반도체 미세공정에 현재 공정 대비 다량 고열이 발생돼 안정적 온도, 습도 제어 중요도가 더욱 증대된다. 멜콘 주력제품인 THC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내외적 상황과 자본시장 등 환경 요인을 검토해 2021년경 멜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제조업체가 스마트 공장으로 변신하면서 산업자동화 시장이 주목받는다. 멜콘은 제품 기획과 설계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제조단가를 낮추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보유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 OTA(Over-The-Air)를 멜콘 장비에 접목한다. 공정내 고정밀 온도, 습도제어 관련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외부에서 생성하는 방대한 빅데이터 처리와 관리 기술에 노하우를 보유했다”면서 “노하우를 접목해 반도체 제조공정 스마트 팩토리 분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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