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대표 송병선)가 한국IBM(대표 장화진)과 전사 멀티 클라우드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인프라 고도화 등 클라우드 구축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국내 900만개 이상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이다. 금융 시장·환경 변화에 민첩한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나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검증·도입하고, 정보기술(IT) 자원 수요 변화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며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 환경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한다.
대량 기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규정을 준수하면서 보안상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보장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필요했다. 혁신 금융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에 더 신속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신용 정보를 제공, 고객만족도를 향상하는 동시에 비용도 최적화하고자 했다.
한국IBM 서비스는 이러한 비즈니스 요건을 바탕으로 한국기업데이터 인프라 현황, 클라우드 전환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해 클라우드 유연성과 온프레미스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최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추진 전략을 로드맵과 함께 제안했다.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는 “한국IBM 클라우드 전략 컨설팅은 클라우드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벤더 종속성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인프라를 파악해 제시한 합리적인 전환 전략”이라며 “경영목표에 따른 실효성 있는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한국기업데이터 클라우드 전환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전사적으로 자원을 공유하도록 정보 인프라 혁신을 시작으로, 애플리케이션(앱) 급격한 변경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도모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신기술, 신규 서비스 분석과 검증 등에 활용할 예정이고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운영 효율적 인프라 물량 확보 시 추진한다.
백정훈 한국IBM 서비스 GTS 대표는 “한국IBM은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전환, 구축, 관리에 이르는 통합 서비스와 레드햇 인수로 확장된 오픈소스 기술, 어떤 경쟁사 클라우드 서비스라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지드 서비스 역량 등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기업에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