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탑건'의 속편이 35년 만에 선보인다.
15일(미국시각) 톰 크루즈와 파라마운트는 공식 SNS를 통해 '탑건 2'의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하고 새로운 예고편을 예고하며 '탑건: 더 매버릭'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탑건'은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영화배우 톰 크루즈의 이름을 처음 대중들에게 알린 작품으로 지난 1986년 개봉했다. 고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500만 달러(한화 약 175억)의 제작비로 북미 1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990억), 월드와이드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100억) 이상의 수익을 거둔 대히트작이다.
또한 영화 OST 'Take My Breath Away'는 그 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약 9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바 있다.
'탑건'은 미 해군 최정예 F-14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배출하는 '탑건' 훈련학교에 입학한 젊 은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이 뜻하지 않은 파트너의 죽음을 극복하고 최고의 파일럿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전투기 F-14기를 모는 젊은 조종사들의 꿈과 사랑이 담긴 작품으로 당시 톰 크루즈가 선글 라스와 항공점퍼를 착용하고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은 세간의 화재를 일으켰다. '탑건' 훈련 학교 생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항공물리학 전문가 '찰리'(켈리 맥길리스)와의 로맨스는 많은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무려 35년 만에 돌아오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에서는 1편에서 사망한 조종사 '구스 '(안소니 에드워즈)의 아들 '브래들리'(마일즈 텔러)와 그를 가르치는 교관 '매버릭'(톰 크루 즈)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편에서 매버릭과 라이벌 관계였던 '아이스맨' 발 킬머가 복귀하고 에드 해리스가 매버릭의 상관으로 출연한다. 또한 제니퍼 코넬리가 새롭게 합류해 톰 크루즈와의 달달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오블리비언', '트론'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며 톰 크루 즈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함께 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각본을 맡았고 파라마운 트사가 배급한다.
톰 크루즈가 35년 만에 파일럿으로 복귀하는 '탑건: 더 매버릭'이 오랜 팬들에게는 진한 향 수를 새로운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6월 26일 북미 개봉 예정.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