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5G 기반 확장현실(XR)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칩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테크 서밋 2019'에서 퀄컴은 5G와 인공지능(AI) 환경에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합성현실(MR)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XR2 칩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XR2는 퀄컴의 전작 XR보다 2배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4배 넓어진 동영상 대역폭, 6배 선명해진 해상도와 11배 발전된 AI 기능을 제공한다. 또 스냅드래곤 XR2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7개 카메라를 동시에 지원한다. 전용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도 탑재했다. 확장현실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시각 효과와 상호 반응성, 음향 기술을 제공한다.
퀄컴 관계자는 “다수 제조사가 스냅드래곤 XR2를 탑재한 기기를 상용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