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AWS, 5G MEC 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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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MEC 적용 예시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5세대(5G)이동통신 기반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AWS '리인벤트(re:Invent)'에서 MEC 부문 협력을 발표했다. AWS가 5G 기반 MEC 상용화를 위해 손잡은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는 5G 네트워크 맨 끝 부분에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가 초저지연 속도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AWS와 기업 고객 대상 5G MEC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유통·게임·미디어·제조 기업이 주요 고객층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 실감미디어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등에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개별 기업 전용 맞춤형 MEC 서비스도 선보인다. 5G MEC 인프라를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것으로, 자체 MEC 인프라를 보유하면 대용량 데이터를 내부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SK텔레콤이 가진 네트워크 경쟁력과 AWS 클라우드 서비스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B2B와 B2C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MEC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향후 아마존웹서비스, 산업별 선도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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