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액션 대작 영화 '6 언더그라운드'(감독: 마이클 베이)의 주역들이 2일 내한했다.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그리고 마이클 베이 감독과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그린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6 언더그라운드'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 요원, 스스로 ‘고스트’가 된 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야심작이다.
작년 5월 '데드풀2'로 한 차례 내한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두 번째 한국 방문에 “놀랍다. 한강도 놀랍고 지난번 방문 때는 한강도 가보고 서울을 둘러볼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짧은 일정이라 아쉽다.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환대를 해주는 곳이다. '6 언더그라운드'의 프리미어 행사를 서울에서 한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서 기쁘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아드리아 아르호나 “어제 도착해서 내일 시간을 내서 서울을 둘러 볼 생각이다. 날씨가 많이 추운데도 밖에서 저희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한국 첫 방문 소감을 전했다.
멋진 액션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멜라니 로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팔굽혀펴기를 해봤다. (운동을 한)덕분에 마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 한 5개월간의 촬영기간을 견뎌낼 수 있었고 멋진 액션 탄생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출을 맡은 마이클 베이 감독은 “다섯 번째 한국 방문이다. 서울에 올 때마다 환대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6 언더그라운드'를 모두 함께 즐겨 달라”며 인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는 “많은 한국 팬들이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를 사랑해줬기 때문에 '6 언더그라운드' 월드 프리미어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마이클 베이와는 이제껏 총 9편의 영화를 함께 했다. 특히 영화의 미래인 넷플릭스와 좋은 파트너십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뛰어난 인물을 그려낸 영화를 만들게 됐다”라며 '6 언더그라운드'가 최신 영화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임을 암시했다.
'6 언더그라운드' 팀의 내한을 축하하는 공연도 펼쳐졌다. 지난달 27일 정규 6집'OBSESSION'(옵세션)을 발표하고 6명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한 글로벌 아이돌 엑소(EXO)가 1부터 6까지 6명의 최정예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6 언더그라운드'와 '6'이라는 공통분모의 인연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엑소의 공연을 본 라이언 레이놀즈와 멜라니 로랑은 “엑소의 무대는 놀랍다. 너무 좋았다”라며 실제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DDP 알림터 1관을 가득 메운 한국 팬들에게 '6 언더그라운드' 팀은 80여 분간의 최고의 팬서비스로 보답하며 '6 언더그라운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마이클 베이 사단이 이끄는 넷플릭스의 초강력 블록버스터 영화 '6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