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소독·멸균을 담당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198 회의를 개최한다.
ISO TC 198 정기총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C는 소독·멸균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ISO TC 198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이번 총회를 주관한다. 정기총회는 2일에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미국·독일·일본 등 세계 20개국 160명 이상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소독·멸균 표준에 대해 논의한다.
의료제품의 △습열 멸균과 관련 표준 △생물학 표시기와 관련 표준 △화학 표시기와 관련 표준 △멸균 대상 포장과 관련 표준 △멸균 대상 포장과 관련 표준 △미생물학 시험법 유효성 평가와 관련 표준 △멸균 공정 일반 기준과 관련 표준 △세척·소독기 관련 기술과 살균제 관련 표준 △과산화수소 증기 멸균과 관련 표준 등 총 9개 작업반에 대해 논의한다.
KTC는 의료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이다. 의료기기 국내 품목허가 등을 위한 시험·기술문서 심사, GMP 심사 업무를 수행한다.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의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아 관련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ISO TC 198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