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4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연내 500만명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일 공개한 10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0월 말 기준 398만2832명이다. 9월보다 51만6048명 늘었다.
LG유플러스 5G 가입자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SK텔레콤은 8월, KT는 9월 5G 가입자 100만명을 넘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177만1485명으로 전달보다 23만4886명 순증했다. 시장점유율은 44.5%를 기록해 9월(44.3%)보다 0.2% 증가했다.
KT는 같은 기간 121만787명으로, 30.4%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15만5627명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전달보다 12만5535명이 순증했고 시장점유율은 25.1%다.
5G 가입자는 4월 5G 상용화 이후 5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50만명 늘었다. 8월 삼성전자 5G 스마트 '갤럭시노트10' 출시에 힘입어 약 90만명이 늘었고 9월에도 70만명가량 증가했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국내 5G 세계 최고 서비스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2020년은 5G 28㎓ 대역과 SA 서비스가 시작돼 5G가 통신산업을 초월해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서 자리매김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G 가입자 추이(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단위 : 명)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