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대표 프로그램 '왕영은의 톡 투게더(왕톡, 매주 토요일 오전 8~10시)'의 지난 1년간 누적 주문액이 1500억원에 육박한다고 2일 밝혔다. 과거 왕씨가 홈쇼핑 방송에서 기록했던 주문액(1400억원)을 100억원 가량 초과 달성했다.
현대홈쇼핑은 '왕톡' 방송 이전 토요일 동시간대 평균 주문액(약 20억원)과 비교해 약 45%(약 29억4,000만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간 '왕톡' 방송 평균 시청률은 0.141%다. 기존 현대홈쇼핑 토요일 동시간대 평균 시청률(0.07%)과 비교해 갑절 이상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방송 진행 경험으로 축적된 왕씨의 전문성과 신뢰도가 프리미엄 고객층 관심을 끌어들인 것으로 봤다. 지난 1년간 왕톡 방송에서 많이 판매된 상품은 LG트롬 스타일러 블랙 에디션(214만원, 3875대) 약 83억원, 시그너스 다이아몬드 주얼리세트(279만원, 1539개) 약 43억원, 시몬스 뷰티레스트 매트리스(282만원, 2113개) 약 60억 등이다. 현대홈쇼핑은 왕톡 방송을 위해 쇼호스트, 상품기획자(MD), 프로듀서(PD)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후방 지원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왕영은씨가 직접 엄선한 상품과 특유의 진행 방식이 40~50대 여성층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홈쇼핑 고객에게 더 나은 조건의 프리미엄 상품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