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는 11월 한 달간 온라인몰 AK몰에서 겨울 아우터를 구매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숏패딩 매출이 작년대비 11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롱패딩'과 '경량패딩'은 각각 32%, 15% 역신장했다.
AK몰은 국내외 명품과 캐주얼 브랜드에서 다양한 '숏패딩' 신상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유행에 민감한 2030대 고객을 공략한 것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숏패딩'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 보다 색상과 디자인 측면에서 다양한 데다, 가격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우터와 이너로 활용이 가능하면서 보온성도 갖춘 '플리스'도 다양한 소재로 인기를 끌면서 '경량패딩' 판매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플리스'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91% 대폭 증가했다. 파카 53%, 코트 23% 역시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AK몰은 오는 5일까지 '사이버 먼데이'을 진행하고 겨울 패딩, 파카 등을 비롯해 플리스, 양털소재 등 다양한 브랜드의 기획전을 연다. 해당기간 10만원, 30만원이상 아우터를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최대 15%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오버사이즈 핏, 코듀로이 소재, 브라운계열 등 뉴트로 착장이 유행하면서 겨울 아우터로 숏패딩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패셔너블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