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케이블TV 사업자와 유무선 동등결합 상품 출시 대열에 합류한다.
LG유플러스는 28일 CJ헬로·현대HCN·서경방송·푸른방송 등 4개 케이블TV 사업자와 유무선 동등결합 상품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 출시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은 고객이 LG유플러스 이동통신과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경우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요금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할인은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월정액과 약정기간에 따라 20~30% 할인율이 적용되며 이동통신 할인 및 결합에 따른 추가 데이터 혜택은 LG유플러스 결합상품 '참 쉬운 가족 결합'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LG유플러스와 4개 케이블TV 사업자는 요금정산·전산개발 등 상품출시에 필요한 실무적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사업자와 협업, 원스톱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상품 가입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무는 “가계 통신비 절감 및 유료방송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4개 케이블TV 사업자 이외 다른 케이블TV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 제공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LG유플러스 동등결합 참여로 유료방송과 통신사 간 결합 시너지 청사진을 완성했다”며 “케이블TV 가입자 혜택 강화를 위해 모든 케이블 TV사업자가 동등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