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30주년]정부, 베트남 현지 유통인력 양성 지원...한-베트남 산업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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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프레스센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한-메콩 정상회의와 관련 합의 및 논의 될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부산=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우리 정부가 베트남 현지 유통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정부는 또 베트남 정부와 산업공동위원회, 자유무역협정(FTA)공동위원회를 통해 산업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이카(KOICA), 롯데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트조선호텔 셔블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제2차 베트남 유통서비스산업 역량강화와 상생발전 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리나라는 MOU에 따라 베트남의 △유통산업 인력양성 지원 △영세상인 대상 서비스·위생 교육 △영세상인 점포 정비를 지원한다. 1000명 이상 베트남 유통서비스 분야 종사자·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2015년에서 올해까지 추진했던 '한-베 유통물류 협력사업'이 만료되면서 후속 유통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MOU 교환으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유통기업과 현지 영세상인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유통기업이 진출한 시장이다. 롯데는 베트남에 마트 14점, 백화점 2점을 운영한다. 다른 국내 유통기업도 베트남을 비롯한 신남방국가 진출을 타진한다.

우리 정부는 베트남과 경제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경제협력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9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에서 채택한 합의의사록과 제3차 FTA공동위원회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을 승인·서명했다. 제9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는 산업기술, 무역, 에너지 분야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담았다. 제3차 한-베트남 FTA공동위원회에는 무역구제, 관세, 위생검역(SPS) 등 FTA 산하 이행위 결과 보고를 논의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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